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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ry by Leona/Japan Life

도호쿠 대학/일본 동북대학 교환학생 입학식

도호쿠 대학/일본 동북대학 교환학생 입학식

도호쿠 대학/일본 동북대학 교환학생 캠퍼스투어


이 글은 2011년 11월 1일에 쓰여진 글입니다.



2011.9.30일에는 도호쿠 대학 교환학생의 입학식과 캠퍼스 투어가 있는 날이었다.

이 곳 센다이에 도착한 후 매일이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은 아침 일찍 모여서 도호쿠 대학교 측에서 준비해 준 대형 버스를 타고 

도호쿠 대학교의 가와우치 캠퍼스로 이동했다.

같은 시기에 도호쿠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다른 프로그램 친구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 날 아침에는

오직 JYPE 프로그램의 친구들과만 움직였다.


비가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 속에 처음 만난 가와우치 캠퍼스의 한 건물! 나무의 도시 센다이인 만큼, 어느 곳이든 나무가 많이 푸르름이 가득하다. 가와우치 캠퍼스는 잔디가 깔린 정원이 넓게 펼쳐져 있고 나무가 많아서인지 느낌이 상쾌하고 쾌적했다. 또 그냥 캠펴스 자체가 너무 아름다웠다.


도호쿠 대학교 가와우치 캠퍼스에 도착해서는 교실에 들어가 바로 엄청난 서류작성 작업에 들어갔다.

일명, Paper Work!! ㅋ

앞으로 도호쿠 대학교의 학생이 되어 학교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서류 작업이었다.

도서관 카드, 학생증, 대학생 사고 보험 가입 등등.

또, 수업에 대한 설명과 도호쿠 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JYPE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 시간에 띵까띵까 놀기 바빴다;;; ㅋ


사진에 보이는 친구들이 모두 JYPE 프로그램으로 온 학생들. 

모두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설명을 듣고 다 함께 서류 작업을 했다. 

JYPE는 영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런 오리엔테이션도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다.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들 중에 일본어를 잘 하는 친구도 있고- 히라가나도 모르고 일본에 온 친구도 있었다. 나와 남편의 3개월 반짝 배운 일본어는 아주 유용하고 

정말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ㅋㅋㅋㅋ



수많은 서류작성 작업.

사고 보험 안내서는 한국말로도 되어져 있었고 1년에 2천엔 정도로 사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의무사항은 아니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었다. 남편은 가입했다. 

가입할 시에는 한달 후 보험에 가입되었다는 안내 편지가 집으로 도착한다!!


모든 서류 작성을 마친 후, 도호쿠 대학교에 대해 자세히 안내를 받았다.

JYPE 교환 학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과 수업내용.

또, 교수님과 함께 해야 하는 리서치 수업안내.

수업 등록 방법, 또 장학금을 받는 방법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 시간에 배웠다.


저 도호쿠 대학교 파일 안에 이 모든 것을 압축 해 놓은 자료가 다 들어있다.


이렇게 다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식사를 했다. 학교 측에서 도시락을 준비 해 주어 먹었는데-

내 껀 없어서. ㅠㅠ 난 학생식당에 가서 따로 먹었다. ㅠ

학생 식당은, 엄청 컸다. 한국의 학생식당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아주 넓고 깨끗했다.

 

도호쿠 대학교 가와우치 캠퍼스의 학생식당 내부 모습이다.

이 곳 외에도 몇군데의 다른 학생식당도 있었다.

나는 그 중 메인 학생식당 정도 되는 곳에서 밥을 먹었다.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다. 택할 수 있는 메뉴가 다양~~


나는 점심 세트로 된 420엔 짜리 밥을 먹었는데, 국물, 반찬, 볶음 밥, 커피까지-

푸짐하게 나왔다.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내가 먹은 점심!! ㅋ


 

내가 학생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시간 전이어서 자리도 많고 줄도 길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이 많아져서

줄도 길어지고 앉을 곳도 찾기 힘들었다.

위의 사진은 식당의 음식 파는 곳의 모습.

신기했던 것은, 학생 식당의 모든 메뉴는 단품 구매가 가능하다.

예를들어 만두 한개, 돈까스, 미소국을 다 따로따로 살 수 있다.


그렇기에 밥은 집에서 싸온 뒤 반찬 혹은 따뜻한 국물만 사서 먹는 학생들이 많았다.

혹은 간단한 반찬은 집에서 싸오고, 튀김류 돈까스, 생선등을 사 먹는 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무언가 정식 혹은 세트로 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은 양만 사기 때문에 잔반도 많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밥의 양도, 소, 중, 대로 나뉘어져 있었다.


또 위 사진의 아래 사진 처럼 음식을 계산하고 나면 한 켠에 각종 소스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져 있다.

그 밑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집에서 싸온 밥이나 반찬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도 있고,

식당에서 산 샐러드나 튀김류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소스를

이용해서 먹으면 된다.

너무나 맘에 드는 시스템이다!!


 아무튼, 이렇게 밥을 먹고 나서는

도호쿠 대학교 교환학생 입학식이 있었다.

입학식은 이번 해의 모든 프로그램의 교환학생들이 전부 모여 하는 큰 행사였다.

도호쿠 대학 교환학생, 2011-2012.

Opening Ceremony. 쉽게 하면 입학식. ㅋ

JYPE, ICI ECP, COLABS 프로그램으로 온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입학식을 했다.


아까 서류 작업하던 방을 치우고 의자를 나란히 정렬해서 앉았다.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친구들!!!

인도네시아, 중국, 독일, 베네수엘라, 필리핀, 태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등등 그리고 한국!!!


위의 순서에 따라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56명의 학생들이 차례로 일어나 간단한 자기 소개를  했다.

이름, 출신학교, 국적 등등.

일본어로 자신의 포부를 전달하는 친구도 있었다. ㅋ

암튼, 이 56명의 첫 스타트를 끊은 저 위 1번, Junj In Suk. 나의 남편이시다. ㅋ

첫번째로 일어나 멋지게 자기 소개를 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이번 도호쿠 대학 교환학생을 포기 했다고 한다.

JYPE, ICI ECP, COLABS 프로그램을 통틀어 한국사람은 우리 남편 딸랑 1명. ㅠㅠ

학교 기숙사 내 한국 부부는 우리 커플 뿐. 아~ 외롭다. ㅋ

아무튼, 오기 전 우리도 일본 지진이나 방사능에 대해 많이 걱정했었는데-

막상 와 보니, 아주 평화롭고 괜찮다.


모든 입학식 행사를 마치고 학생과 관련 교수님들이 모여 찍은 단체 사진!!!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가 느낀 점-

도호쿠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아주 괜찮은 것 같다. 

일본의 생활 적인 부분에서는(초기정착, 외국인 등록 및 핸드폰 구입, 통장 개설등) 

학교가 아닌 봉사단체인 모리, 그리고 엣 홈이 책임을 지고 모든 일을 도와주고.

학교 내적인 부분은 교환학생 사무실이 따로 있어서 체계적으로 학생을 관리하는 것 같다.

JYPE는 도호쿠 대학 내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프로그램인 듯 보인다. 

JYPE 교환학생 사무실도 따로 갖춰져 있고 

그 안에서 JYPE 학생만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됐다.

또, 한국에서 부터 모든 수속 준비를 도와주는 사람이 이 사무실의 시마상인데-

이 분이 아주 꼼꼼하고 세심하게 모든 일을 맡아 처리 해 준다. 

궁금증, 모든 어려움들이 다 해결 해 주심!!!! 

(현재, 2012년 2월 기준 시마 상은 일을 그만두고 그 자리를 다른 분이 그 자리를 채우심)


또, 도호쿠 대학 기숙사에 관한 것은 기숙사 사무실이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집에 대한 문제는 또 이 쪽에서 한번에 해결이 된다.

일본어가 잘 안 되서 어려움이 있으면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이 집까지 찾아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사무실 내에 영어가 가능하신 분도 있다!!뭔가가 다 체계적이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있다. 


일본에 오기 전 많은 유학생들의 글을 읽고 겁을 냈던 게 사실이다.

외국인 등록 부터 살아가는 데 적응하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글들을 많이 봐 왔기 때문인데-

도호쿠 대학은 많은 유학생이 있고 또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서인지- 

이런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전문적인 뽀스를 풍긴다!! 


특히, 그룹 모리나 엣홈 같은 봉사단체는 아주아주 부럽고 탐이 났다.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어른들이 학생들을 도와주시고, 

또 같은 대학교 내의 학생 봉사 단체인 엣홈은 크고작은 문제의 손과 발이 되어 유학생의 큰 힘이 되어준다. 핸드폰을 사러도 엣홈 친구들이 우리를 다 데리고 가 주고-

그 외 병원에 가거나 학교 생활의 도움이 필요할 때 다 엣홈 친구들이 도와준다. 

또, 크고작은 파티를 계속 주최해서 교환학생간의 교류도 지속적이게 만들고- 

그런 행사들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갖을 수 있게 된다. 

일본인 뿐 아니라!! 정말 학교의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엣홈이 참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준다!!! 아리가또!!! 

한국은 버디라는 1:1 도우미 형식의 프로그램이 잘 되어져 있는 반면- 

이런 조직적이고 단체적인 어떤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 도호쿠 대학교는 1:1 케어는 좀 약하다. ㅋ

암튼, 이렇게 입학식 까지 마치고-본격적인 학기가 시작이다!!

나도, 일본어 학교 개강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전에 부지런히 일본어 공부에 집중해야 겠다!!!

아자!!!!!!!


by L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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