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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ry by Leona/Japan Life

일본에서, 한류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

근짱, 장근석. 한류스타.



일본에서, 한류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 



이 글은 2011.10.26일 쓰여진 글입니다.

 


이 곳, 일본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류 열풍을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뭐랄까,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한류스타의 모습이나 노래등을 들을 수 있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이 틈이 날 때 마다 한국 연예인에 대해 물어본다. 

물론, 한국에서도 한류스타라고 불리우는 이들의 대해서 물어본다.


오늘은 일본어 학교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 LAWSAO에 근짱이라고 일본에서 불려지고 있는

장근석의 사진이 유리창에 쭉 도배되어 있는 걸 보았다.

(학교 가는 길이었기에 사진기가 없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앞서 쓴 표현과 같이 근짱, 장근석의 사진은 편의점을 정말로 도배의 수준으로 두르고 있었다.

편의점의 창을 빙 두른것도 모자라 벽에는 근짱 장근석의 얼굴이 둥둥 걸려있었다.

그 앞에서 교복입은 소녀들은 물론,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면서 아~~ 근짱!!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뭔가 너무 신기하고 즐겁기도 하고-
아 정말 한류의 바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다.
또, 왜 한국 배우, 가수들이 이렇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다.

근짱 장근석은 2011.10.24.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 친선 야구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렀는데
이 것이 또 일본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일 보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도 근짱의 애국가 열창 모습을 소개하고-
이로 인해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애국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어찌보면 조금은
황당하기도 한 소리도 들리는데,
신문 및 티비에 이 날의 근짱 장근석의 모습이 엄청나게 나오고 그가 부른 애국가가 끊임없이
리플레이 되어 지는 걸 보면서
너무나 터무니 없는 소리는 아닌 것도 같다.

요기, 근짱의 일본 테레비 출연 모습!!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말은-
한류는 정말 존재하고 있다.
몇일 전에서야 TV가 생격서 열심히 테레비전을 보며 일본어를 배우려 노력하고 있는데-
테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심심치 않게 한류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녀시대는 너무나도 예쁘고 신비스런 모습으로 세탁세제를 선전하고 있고,
윤손하는 티비 뿐 아니라 마트에 가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음식 광고는 윤손하!!
또, 앞에서 부터 계속 언급하고 있는 근짱, 장근석은 일본내에서 여러 광고를 하는 듯 하다.
한참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에도 장근석의 얼굴이, 화장품 파는 곳에서도 장근석의 얼굴이,
이제는 큰 편의점 까지 장근석이 광고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근짱의 인기가 일본내에서 높은 것을 실감한다.

인기의 요인을 물으면 근짱의 얼굴이 예뻐서, 노래를 잘해서, 
드라마(미남이시네요.)의 캐릭터가 너무 멋져서, 가식적이지 않아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돌아온다.
또한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 장근석은 일본어를 잘 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가 의사소통을 위해 일본어를 공부해서 매번 볼 때 마다 그 실력이 느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고 말하는
일본인이 정말 많다. 


일본 편의점 및 각종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근짱, 장근석의 서울 막걸리 광고 사진.
SEIYU, COOP에서도 볼 수 있다. ㅋ
 
 
또, 일요일 밤 9시에는 김태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나와 스타의 99일인가? 암튼, 그 드라마도 볼 수 있다.
손발이 쬐끔은 오그라드는 내용에 이런 드라마를 선택한 김태희에게 놀라기도 했지만!!
많은 친구들이 김태희가 너무 이쁘다며 또 다시 유명한 한국 배우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
김태희의 드라마가 기무라타쿠야의 드라마와 같은 시간에 붙은 것이 조금 안타깝다. ㅠ

일본의 한류스타라고 하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카라와 배용준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카라와 배용준의 사진은 이곳에 온 그 날 처음 이용한 편의점에서 사진을 봤다. 
카라의 노래는 너무 자주 들린다.
카라와 배용준은 너무 자주 보게 되서 마치 일본 연예인인 기분마저 든다.

일본에 얼마 살지 않은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을 적자면- 
소녀시대는, 지금 막 뜨고 있는 한류스타이고, 카라는 이미 일본에서 유명해진 
인지도가 높은 가수 인 것 같다.

일본어 학교에서 만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베트남, 독일 등등 
이 친구들이- 대장금, 마이걸, 파스타를 알고 심지어 나보다 더 많은 한국 드라마를 본 친구도 있고!
이들에게 현빈은 송혜교의 남자로 통한다
헤어졌다고 해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비 또한 유명해서 나는 비가 군대 간 걸 이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한류스타들에 대해 물어올 때면 늘 받는 질문이 있다!
송혜교와 윤은혜 중 한국에서는 누가 더 유명한가? 누가 더 이쁜가?
아, 정말로 자주 또 많이 받는 질문인데 매번 답을 하기가 너무너무 어렵다.

난 둘다 이쁘고 둘다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해 주는데-
이 친구들은 꼭 둘 중 한명 콕 찝은 답을 원한다.
 
아무튼, 한국에서 나와 타국 특히 일본에서 느끼는 한류는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한국 드라마는 볼거리가 풍부하고,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좋다고 한다.
한국 가수는 완벽한 일본어로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며, 
딱딱 맞춰서 추는 군무가 너무 멋지다고 한다.
그리고 따라부르기 쉽고 흥겨운 멜로디가 너무 신나게 한다고도 한다.
 
나도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신나고 흥겹고 쉬운 멜로디.
어떻게 될 줄 모르는 드라마의 복잡한 스토리. 손에 땀을 쥐며 보게 되는 드라마. 설사 막장이라 해도.

나는 그냥 일반인이라서 스타들의 삶이나 그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는 것은 전혀 없지만-
요즘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어색하고 말을 꺼내기 어려운 첫 만남의 시간에-
이들이 친해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 주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 한류스타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고
또 생활,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대장금을 통해 한국 음식에 큰 관심이 생겼다는 인도네시아 친구는, 
김치를 담글 때 자신을 꼭 초대해 달라는 말을 내게 몇 번이나 했다.

김치는 그 특유의 냄새로 인해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래서 해외에서는 늘 조심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었는데-
너무나 신기하고 감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류스타들, 정말 더 힘을 내 주길!!!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한류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은 그 때는 아니라고 생각하낟.
음... 그냥 나의 작은 바램은!!!
힌류스타들이 조금 더 본인을 국가 이미지로 연결시켜 
보다 노력하고 조금만 행동을 조심한다면
또 그런 자신에게 스스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면!
한류스타들은 그냥 연예인으로 끝나는 것 이상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다른 다양한 방법의 한국 알리기가 있을 수 있지만-
문화속에서 전해지는 한국의 이미지와 그 친근함의 파워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힘내요, 한류스타들!!!


by L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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